사주란 무엇인가 — 여덟 글자와 대운

2026.10.19 갱신

사주(四柱)는 태어난 해·달·날·시 네 기둥을 세워 사람의 타고난 결을 읽는 명리의 틀이오. 기둥마다 두 글자씩, 모두 여덟 글자라 팔자(八字)라고도 하오.

네 기둥과 여덟 글자

각 기둥은 위 글자 하나(천간)와 아래 글자 하나(지지)로 이루어지오. 천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의 열, 지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열둘이오. 해·달·날·시 네 기둥에 이 두 글자씩이 붙어 여덟 글자가 되오.

양력 날짜를 이 글자로 바꾸는 달력이 만세력이오. 해의 경계는 정월 초하루가 아니라 입춘이고, 달의 경계도 양력 1일이 아니라 절기가 드는 때요. 그래서 생일이 절기 가까이에 있으면 달이나 해의 기둥이 달라질 수 있소.

시는 두 시간 단위

태어난 시는 하루를 열두 시진으로 나눈 두 시간 단위로 정하오. 밤 11시부터 새벽 1시 전까지가 자시요. 태어난 시를 모르면 시의 기둥은 비워 두고 세 기둥으로 읽는 것이 통례요.

오행과 일간

열 천간과 열둘 지지는 각각 목·화·토·금·수 다섯 기운(오행)에 속하오. 여덟 글자에 이 다섯 기운이 어떻게 고여 있는지, 어느 쪽이 넘치고 모자라는지를 먼저 보오.

그중 날의 기둥 위 글자, 곧 일간(日干)을 「나」를 가리키는 글자로 삼는 것이 오랜 통례요. 나머지 글자는 일간에서 본 관계, 곧 도와주는 것, 부딪치는 것, 내가 다스리는 것으로 풀리오.

대운 —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

대운(大運)은 월의 기둥에서 이어 가며 열 해마다 갈리는 큰 흐름이오. 해마다 오는 운(세운)보다 한 단계 큰 바탕으로 보오.

대운이 앞으로 가는지 뒤로 가는지는 성별과 태어난 해의 음양으로 정하는 것이 통례이고, 첫 대운이 드는 나이는 생일에서 가까운 절기까지의 날수를 세어(대체로 사흘을 한 해로) 셈하오. 그래서 성별을 밝히면 열 해 마디가 더 알맞게 나오오.

읽을 때 지킬 것

생일을 대면 강호명관에서 여덟 글자와 열 해 마디를 바로 볼 수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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