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 보는 법 — 두 사람의 사주를 겹쳐 읽기
2026.10.19 갱신
궁합은 두 사람의 사주 여덟 글자를 나란히 놓고, 서로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살피는 것이오. 좋고 나쁨을 가르는 점수가 아니라 서로의 결이 만나는 모양을 보는 일이오.
무엇을 겹쳐 보는가
- 일간끼리의 관계: 두 사람의 일간이 오행으로 서로 돕는지(상생), 누르는지(상극), 같은 기운인지를 보오.
- 오행의 채움: 한 사람에게 모자란 기운을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지를 보오.
- 지지의 합과 충: 자와 축, 인과 해처럼 짝으로 묶이는 글자(합)와 자와 오, 묘와 유처럼 맞서는 글자(충)가 두 사람 사이에 얼마나 있는지를 보오.
- 띠: 태어난 해의 지지를 열두 띠로 보는 가벼운 방법이오. 띠만으로 사이를 정하기에는 단서가 적소.
사이에 따라 달리 본다
연인의 궁합과 벗·동료의 궁합, 부모·자식·형제의 궁합, 스승과 제자의 궁합은 같은 글자를 보아도 읽는 자리가 다르오. 연인에게는 끌림과 맞물림을, 벗에게는 믿음과 의리를, 혈육에게는 도움과 부딪침을, 스승과 제자에게는 가르침과 따름을 먼저 보오.
합과 충을 오해하지 않기
합이 많다고 늘 좋은 것은 아니고, 충이 있다고 갈라서는 것도 아니오. 서로 다른 결이 부딪쳐 일으키는 힘이 일을 움직이기도 하오. 합과 충은 사이의 모양을 알려 주는 단서일 뿐이오.
궁합을 볼 때의 예의
- 남의 생일을 넣을 때는 그 사람의 뜻을 얻는 것이 보는 사람의 몫이오.
- 궁합 결과를 근거로 사람을 평가하거나 관계를 끊지 마시오. 풀이는 참고일 뿐이오.
강호명관에는 정분·의형제·혈육·사제 궁합과 띠 궁합 판이 있소. 생일 둘을 대고 값 없이 볼 수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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